오블완20 불안장애 극복기 15 괜찮은지 3일째 밤이 되었다. 갑자기 모든게 싫고 모든일이 짜증난다. 재료가 소진이라머 주문을 거절한 가게는 보란듯이 정상영업하고있다. (배달앱 자체를 영업종료 해놨다) 갑자기 그 광경을 보니 화가 치밀어올랐다. 그리고는 안좋은 생각만이 가득 올라온다. “죽음.” 이 단어 하나가 불현듯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맞다 난 지금 죽음을 눈앞에 두고 글을 작성하고 있다. 누군가 보고있다면 부디 나를 이 어둠속에서 나갈 수 있게 도와주기를 희망한다. 그 희망 마져도 나는 짖밟히고 있을거란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자그마한 희망을 걸어본다. 2024. 11. 15. 불안장애 극복기 14 오늘도 괜찮은 하루였다고 할수는 없지만,몇일 전 보다는 낫다. 오늘은 정말 이상하게도 그동한 감사했던 일들이 떠올랐다.내가 아플 때 나를 위로해주던 그분과 주변 사람들..정말 감사하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게 조금씩 나를 지지해주고 있었다.오뚜기처럼 다시 일어나 또다시 넘어질 준비를 한다. 넘어져도 괜찮다. 다시 일어나면 된다.아파도 괜찮다. 다시 아물것이다.계속 넘어지고 일어서고 아플거다. 오블완 챌린지 덕분에 매일 일기를 쓰고있다.습관화 해서 매일같이 작성해야지. 2024. 11. 14. 불안장애 극복기 13 오늘의 나는 좀 괜찮아 졌다.어제는 혈뇨를 봤고, 오늘은 속이 뒤집어지는 줄 알았다. 오늘에서야 나를 생각해주던 그분 말씀의 뜻을 깨우쳤다."의존하지 말아라" 맞는 말이다.그래서 나는 내가 아플때 나를 위로해주던 사람들과 위로하지 않던 친구를 나눴고,나를 위로하지 않던 친구들의 전화번호와 SNS를 모두 지우고 언팔했다. 갑자기 내가 그들에게 쏟았던 에너지와 시간 그리고 돈들이 하나 둘 씩 아까워졌다.그들에게 미안한 감정도 없다. 오히려 이제는 홀가분해진 느낌이다. 나를 생각해주시던 분께서 늘 하시던 말씀이 있다."겉과 속을 청소해라" 이제서야 뜻을 깨우치고 있는 것 같다.나에게 필요한 것 필요 없는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했다.나는 더 이상 웃지 않을것이다. 사람들은 내가 웃고 있으면 만만하게 .. 2024. 11. 13. 불안장애 극복기 12 오늘도 기분이 좋지 못했다. 자ㅎ하는 사람의 기분이 어떤지 알것 같았다. 갈라진 피부 사이로 흘러내리는 피를 바라보면 내 아픈 마음도 함께 쓸려내려가는듯한 기분일거라고 나는 생각한다. 정말 지쳤다. 2024. 11. 12. 불안장애 극복기 11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하지만 이 노력조차도 부정되는 것 같다.그 어떠한 노력도 나에게는 허락되지 않는 것 같다.모든것이 힘들고 괴롭다. 2024. 11. 11. 불안장애 극복기 10 오늘도 결국 무너졌다. 나 힘들다고 안아달라고 연락할 곳 하나 없다. 나의 삶을 부정당하는 것 같다. 그냥 이 모든것들을 포기하고 싶다. 2024. 11. 10.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