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나는 좀 괜찮아 졌다.
어제는 혈뇨를 봤고, 오늘은 속이 뒤집어지는 줄 알았다.
오늘에서야 나를 생각해주던 그분 말씀의 뜻을 깨우쳤다.
"의존하지 말아라" 맞는 말이다.
그래서 나는 내가 아플때 나를 위로해주던 사람들과 위로하지 않던 친구를 나눴고,
나를 위로하지 않던 친구들의 전화번호와 SNS를 모두 지우고 언팔했다.
갑자기 내가 그들에게 쏟았던 에너지와 시간 그리고 돈들이 하나 둘 씩 아까워졌다.
그들에게 미안한 감정도 없다. 오히려 이제는 홀가분해진 느낌이다.
나를 생각해주시던 분께서 늘 하시던 말씀이 있다.
"겉과 속을 청소해라" 이제서야 뜻을 깨우치고 있는 것 같다.
나에게 필요한 것 필요 없는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했다.
나는 더 이상 웃지 않을것이다.
사람들은 내가 웃고 있으면 만만하게 생각한다.
나는 더이상 호구처럼 웃지 않을것이다.
나를 다스리려면 나 자신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 하나 둘 씩 통제하며 일어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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