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39

2025.06.10. 생각 정리. 〈‘나’라고 생각하고 움직이는 ‘주체’는 무엇인가〉나는 어릴 때부터 ‘나’라고 하는 이 몸과 정신의 ‘주체’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해 왔다.과연 이 몸은 어떻게 움직일 수 있으며, 생각할 수 있는가?‘자아’가 아닌, ‘나’라는 이름으로 이 육체를 움직이고 있는 이 정신은 과연 실재하는가, 아니면 환상일까?아쉽게도 인류는 아직 이 실체를 완전히 밝혀내지 못했다.다만, 우리는 종교적 접근, 과학적 접근, 철학적 접근이라는 세 가지 방식으로 이 질문을 다루고 있다.우선 종교에서는 이 ‘주체’를 ‘영혼’이라 부른다.영혼은 생각하고, 느끼며, 선택하고, 심지어 죽음 이후에도 존재를 유지한다고 말한다.대표적인 세 종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첫 번째, 기독교는 신이 인간의 육체와 영혼을 창조했으며, 죽음 이후.. 2025. 6. 10.
2025.06.09. 생각 정리 〈나는 나를 누구에게 팔고 있는가?〉과거 역사부터 현대 시대까지, 약 7,000년 동안 인간은 장신구를 착용하거나 화장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본인을 하나의 전략적 상품으로 만들어왔다.이러한 전략적 상품화는 남성의 경우 ‘계급과 권력’을 상징하기 위함이었고, 여성의 경우 ‘결혼을 통한 생존’을 목적으로 행해지는 경우가 다반사였다.즉, 보여지는 내가 곧 살아남는 나였다.문명의 발전으로 근대 사회에 진입하면서, 이제는 특정 성별이 아닌 모두가 전략적 상품화에 뛰어들기 시작했다.남성은 고급스러운 옷, 신발, 시계 등으로 자신을 드러냈고, 여성은 화려한 스타일과 향수, 메이크업으로 자신을 표현했다.지금의 현대 사회도 크게 다르지 않다.남성은 자동차라는 고가의 장신구까지 더해, 외적인 ‘능력’을 포장하고 .. 2025. 6. 10.
2025.05.16. 일기. 인간이란 삶은 정말 하늘의 축복과도 같다.끊임없는 욕망과 번뇌로 가득한 참 더럽고 가증스러운 게 인간이지만,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축복받았다고 생각한다.인간은 가져도 가져도 계속 갖고 싶어 한다.이 또한 신이 인간에게 내린 축복의 삶이다.인간이 욕망과 번뇌로 가득하기 때문에,그렇기 때문에 ‘사띠’할 수 있고,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꿈’을 가질 수 있던 것이다.인간이란 존재가, 아니 내가 ‘인간’이라는 것 자체가 싫은 순간들도 많다.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축복받은 인간의 ‘삶’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많다.그런데 있잖아.‘신’은 인간에게 욕망과도 같고 때로는 번뇌에 휩싸이기 쉬운 ‘꿈’이라는 것을 왜 선물했을까?노래 가사 중에도 ‘네 꿈을 펼쳐라.’라던가 사람들이 자주 이야기하는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말을.. 2025. 5. 17.
2025.05.08. 일기. 나는 감히 인간의 삶이 이미 천국에 있는 삶이라고 이야기했다.나의 그 이야기는 사실이고 절대 바뀌지 않을 말이다.인간은 죽음을 두려워한다. 왜 두려워할까?지금까지 이루어 왔던 것들이 너무 많아서, 그것들이 무너져 내릴까 봐?아니면, 지금까지 이룬 것이 없어 초라한 이 모습마저도 사랑했기 때문에?아니라면, 정말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해 왔기 때문일까?나는 죽음의 문턱 앞에 서봤다.그날의 하늘은 너무나 아름다웠다.마치, 이 세상 나 혼자만이 슬픈 밤을 보내는 것만 같다고 착각하고 있었다.나의 인생은 허구의 인생이었고, 그 무엇도 나를 단단하게 만들지 못했다.아니, 스스로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실천했던 것이다.어떤 잘못된 나의 신념이 나를 어디까지 데리고 갔을까?죽음을 정말 눈앞에 둔다면 과연 사람.. 2025. 5. 8.
2025.05.06. 일기. 요즘 청춘들의 마음, 어른들의 말, 부와 경쟁, 그리고 결국 나 자신의 삶까지의 이 모든 걸 한 번에 이야기해 보고 싶다.우리는 지금까지 어른들의 이야기를 단순히 듣기 싫은 이야기 그 이상으로는 어른들의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그 시절에 대한 징징거림으로 생각해 왔지 않았는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세대들에게 묻고 싶다.어른들의 그 듣기 싫은 ‘나 때는 말이야.’ 이 말은 어쩌면, 되돌릴 수 없는 그 시대의 자기반성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아닐까? 라고 나는 생각했다. 그래서, 어른들은 지금을 사는 이 시대의 세대들에게 나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에 그렇게 반복적으로 이야기 해온 것이 우리에게 ‘꼰대의 잔소리’로 치부된 건 아닐까?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세대들에게 너그.. 2025. 5. 6.
⌜그대의 자리⌟ 정말 나한테 너무나 중요하고 소중한 사람이란 누구일까…힘들 때 위로해 주는 사람이 중요하고 소중한 사람일까,힘들 때 곁에서 함께 있어 주는 사람이 중요하고 소중한 사람일까. 비록 나에게는 지금 그런 사람이 없지만,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준다면,최소한 나 같은 사람은 더 없지 않을까? 아무리 보고 싶어도 볼 수 없고, 함께하고 싶어도 함께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그냥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주는 게 사회를, 사람들을 더 따뜻하게 만들어줄 수 있지 않을까? 행복을 위해 발버둥 쳐도 행복을 이룰 수 없고, 이 순간을 도망가고 싶어도 할 수 없다면,내가 우산이 되어줄 수 있지 않을까? 내가 너무나도 부족한 사람이라서,내가 남들 앞에 내놓기 부끄러운 사람이라서,그래서 외면받는 사람이 나라면, 나는 그대에게 어떤 의미의.. 2025.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