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나한테 너무나 중요하고 소중한 사람이란 누구일까…
힘들 때 위로해 주는 사람이 중요하고 소중한 사람일까,
힘들 때 곁에서 함께 있어 주는 사람이 중요하고 소중한 사람일까.
비록 나에게는 지금 그런 사람이 없지만,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준다면,
최소한 나 같은 사람은 더 없지 않을까?
아무리 보고 싶어도 볼 수 없고, 함께하고 싶어도 함께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그냥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주는 게 사회를, 사람들을 더 따뜻하게 만들어줄 수 있지 않을까?
행복을 위해 발버둥 쳐도 행복을 이룰 수 없고, 이 순간을 도망가고 싶어도 할 수 없다면,
내가 우산이 되어줄 수 있지 않을까?
내가 너무나도 부족한 사람이라서,
내가 남들 앞에 내놓기 부끄러운 사람이라서,
그래서 외면받는 사람이 나라면,
나는 그대에게 어떤 의미의 사람인가요?
대답이 없어도, 나는 하염없이 기다기만 하는 사람이에요.
나는 그대에게 너무나도 소중하고, 위로해 주고, 함께 있어 주며 모든 것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그냥, 나를 떠나지만 말아줘요.
그냥, 내 곁에 있어요.
제발, 내 주변에라도 머물러줘요.
그대가 있는 그 곳이, 나에게는 영원히 쉴 수 있는 자리니까요.